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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기 치매 환자의 '주스 마스터' 변신…초록기억카페 2곳 개소

등록 2025.01.0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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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 발병한 초로기 치매 환자가 카페 운영 참여

서울시, 도봉·양천구 치매안심센터 내 2곳에 카페 개소

[서울=뉴시스]서울시가 65세 이전에 치매가 조기 발병한 '초로기 치매' 환자가 카페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초록기억카페' 2개소를 추가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65세 이전에 치매가 조기 발병한 '초로기 치매' 환자가 카페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초록기억카페' 2개소를 추가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5.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65세 이전에 치매가 조기 발병한 '초로기 치매' 환자가 카페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초록기억카페' 2개소를 추가 개소한다고 6일 밝혔다.

초로기 치매는 원인 질환에 상관없이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병한 것으로, 노년기 치매에 비해 사회적 안전망이 미비해 환자와 보호자가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좌절감이 더 클 수 있다.

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초록기억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초록기억카페는 주1회의 스마트팜 수경재배 원예 프로그램과 주 2회의 카페 운영 프로그램을 접목한 형태로 12주 간 운영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카페는 도봉구와 양천구 치매안심센터 내 2곳이다. 도봉구 초록기억카페에서는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스마트팜 관리와 함께 초록주스, 건강차 등을 제조·판매하는 등 '주스 마스터'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천구 초록기억카페는 '시니어일자리' 어르신들과 초로기 치매 환자 10명이 팀을 이뤄 함께 근무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호점인 강서구 초록기억카페를 개소한 바 있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하루 평균 약 70명으로 이용자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1개 자치구를 추가로 선정해 총 4곳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초로기 치매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초록기억카페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지지 체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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