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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측 "선임계 안 낸 이들 포함 대통령 돕는 변호인 20명 넘어"

등록 2025.01.07 17:34:10수정 2025.01.07 2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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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현 변호사 "선임계 제출한 김홍일·윤갑근 외 20명 이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 구성에 관여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지난달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을 돕는 비공식 변호인단 규모가 두 자릿수에 이르렀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법률조력인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대통령을 돕는 변호사가 2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미 헌법재판소 등에 선임계를 낸 변호사들을 포함해 대통령 변호인단에 의견을 보내거나 자료를 찾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는 변호사들이 많다"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윤갑근 변호사와 김홍일 변호사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에 대한 의견서와 함께 서울서부지법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전날(6일) 오동운 공수처장 등 11명을 고발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을 찾았던 송진호, 이동찬 변호사 등도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석 변호사는 "송 변호사와 이 변호사 등도 변호인단에 합류한 것이 맞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선임계를 내지 않고도 비공식적으로 윤 대통령을 돕는 변호사들이 적지 않음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사건이기 때문에 법무법인에 소속된 변호사들은 정식으로 선임계를 제출하는 것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선임계를 내지 않고도 자발적으로 돕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신 역시 "언론 인터뷰도 해야 하고 방송에 패널로 나가게 될 수도 있는데 변호인이 되면 그럴 수 없지 않냐"며 "큰 틀에서는 변호하는 입장이 맞지만, 법적 이해충돌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에 선임계를 내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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