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 공격 재개' 이후 팔 주민 710명 사망"
팔 보건부 집계…부상자 900여 명, 70%는 어린이·여성
![[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0.](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00193816_web.jpg?rnd=20250320020447)
[AP/뉴시스] 19일(현지 시간) 이스라엘 남부에서 바라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5.03.20.
알자지라는 20일(현지 시간) 가자 보건부를 인용, 지난 18일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재개 이후 팔레스타인 주민 71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도 9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특히 공격으로 다친 이들에게 필요한 응급의약품 및 설비 등 부족이 희생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의 70% 상당은 어린이 또는 여성이며, 이들 대부분이 중상을 입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지난 18일 하마스와의 휴전 합의를 깨고 가자 지구에 공습을 재개했다. 이튿날인 19일에는 지상전도 재개해 가자를 남북으로 가르는 넷자림 회랑을 장악한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이날 군사 훈련을 명목으로 추가 인력 및 전차를 동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안전상 위협은 없다는 설명이지만, 이미 가자에서 군사 작전이 재개된 만큼 주민들의 우려는 커 보인다.
희생자가 속속 느는 가운데, 그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재 역할을 해온 이집트와 카타르 외무장관은 이날 통화했다. 현재 가자 상황에 대한 평가와 향후 재건 계획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하마스는 이집트에 대표단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하마스는 2단계 휴전으로의 이행 일환으로 이스라엘 인질을 추가 석방할 의향을 표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이집트에 군사 대표단을 보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