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츠 獨 총리, 내달 4일 중국 방문…아디다스·지멘스 등 기업인 대거 동반
리커창 총리 초청으로 중국 하루 방문
코로나 이후 中 방문 첫 서유럽 지도자
[베를린=AP/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2022.10.28.
28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이번 중국 방문은 숄츠 총리가 지난해 12월에 취임한 이후 첫 중국 방문으로, 숄츠 총리가 지난해 집권 연립정부 수반이 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첫 만남이자 코로나 대유행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서유럽 지도자가 된다.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방의 견제와 관련해 새로운 국가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독일도 공급망을 다변화하고 국내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은 2012년 독일의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양국 간 2460억 유로(2450억 달러) 상당의 상품이 거래됐다. 독일 업체들은 중국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갖고 있는데, 독일의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을 겨냥한 차량을 만들기 위해 중국 업체들과 합작 투자를 하고 있다.
숄츠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중국을 방문하는 첫 번째 대규모 기업 대표단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숄츠 총리는 독일 주요 기업 대표단을 동반하고,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경유한 뒤 11월 중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위해 발리로 갈 예정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아디다스, 도이체방크, 지멘스, 백신 제조업체 바이오의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고위 재계 인사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한다. 폭스바겐, 바스프, 바이엘, BMW, 머크 KGaA, 와커 케미 등의 CEO도 명단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