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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아·태, 신냉전 싸움터 돼선 안돼…외국인 투자 환영"

등록 2023.11.17 10:48:31수정 2023.11.17 11: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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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서면연설

"외국인 투자를 위한 고품질 서비스 정책 지속" 언급도

[샌프란시스코=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친선단체 환영만찬에서 참석 인사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17

[샌프란시스코=신화/뉴시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친선단체 환영만찬에서 참석 인사들과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3.11.17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6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신냉전과 진영 대결뿐 아니라 지정학적 게임의 싸움터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아·태 협력의 새 장을 쓰기 위해 하나의 목표를 갖고 도전하자'라는 내용의 서면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세계가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다"며 "향후 30년 동안 아·태 협력이 어디로 갈 것인지가 우리가 직면한 새로운 시대의 물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태 지역은 '신냉전'과 진영 대결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게임의 싸움터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면서 "개방적인 지역주의를 견지하고 아·태 자유무역지대 프로세스를 확고히 추진하며 각국의 경제적 연결과 통합을 촉진하고 상생협력의 개방형 아·태 경제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극적으로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시 주석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고 시장 지향적·합법적이면서 국제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려는 중국의 결의는 변하지 않는다"면서 "외국인 투자를 위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올해 들어 중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고품질 발전이 견실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아질 수 있는 펀더멘털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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