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 새해 벽두 가자 공습…여성·어린이 등 최소 9명 사망

등록 2025.01.01 17:35:33수정 2025.01.01 17:40: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달 22일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병원 밖에서 하루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거행하고 있다. 2024.12.26

[데이르 알-발라(가자지구)=AP/뉴시스]팔레스타인인들이 지난달 22일 데이르 알-발라에 있는 알아크사 순교자병원 밖에서  하루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장례식을 거행하고 있다. 2024.12.2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새해 첫날인 1일에도 가자지구를 공습해 적어도 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와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 북부 자발리야 지역에 있는 가옥을 폭격해 부녀자 1명과 어린이 4명 등 7명을 숨지게 했다. 사망자 외에 최소 10명이 다쳤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밤새 중부 가자에 소재한 부레이지 난민캠프를 공격해 여성 1명과 어린이 1명을 죽였다고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이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 있는 목표물을 드론으로 공격해 앞서 니르 오즈 키부츠 습격을 주도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고위 지휘관 압드 알하디 사바흐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폭스뉴스는 사바흐가 가자 국경에 인접한 니르 오즈 키부즈를 급습해 주민 400명 가운데 거의 절반을 학살하거나 인질로 납치했다고 소개했다.

사바흐는 칸유니스의 인도주의 지역에 숨어있다가 발각되면서 드론 표적이 됐다고 한다.

가자 보건부는 2023년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해 전쟁이 벌어진 이래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공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주민이 4만5000명 이상 사망했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희생자 가운데 부녀자와 어린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 당국은 무장세력만을 표적해 공격하고 있다면서 하마스 등이 민간인 주거지에서 암약하기 때문에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군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가자지구 표적 타격을 통해 지금까지 무장대원 1만7000명을 사살했다고 공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