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비방·모욕글' 엄정 대응…수사체계 확대(종합)
경찰 '악성게시글 대응 전담수사단' 확대 편성
"신속 수사로 피의자 특정한 뒤 적극 신병처리"
[서울=뉴시스] 경찰청.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경찰청은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장을 단장으로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에 총 105명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악성게시글 전담 수사팀'을 설치하는 등 총 118명으로 '악성게시글 대응 전담수사단'을 확대 편성한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각 시도청 전담수사팀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SNS 등 사이버상 악의적 게시글과 각종 동영상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행위 발견시 입건 전 조사 및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당 게시글이나 동영상을 삭제하거나 차단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또는 유족에 대한 유언비어, 악의적 비방·모욕적인 표현이 담긴 온라인 게시물 4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압수수색 영장 신청도 마쳤다.
또한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에 관련 악성게시글 민원이 64건 접수돼 각 시도청 전담수사팀으로 하달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주요 악의적 게시글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진행한 뒤 피의자를 특정 및 검거하고, 적극적 신병처리 등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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