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빠·엄마 목소리 인식…TV 콘텐츠 추천도 다르게[CES 2025]

등록 2025.01.06 11:00:00수정 2025.01.06 11:2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LG전자, 올레드 AI 기술…가족 목소리도 구분

'명암비 극대화' 신기술 적용…"최대 밝기 3배↑"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화면을 표현하고, AI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화면을 표현하고, AI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M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더 밝고 선명해진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LG전자가 공개한 신제품은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Ultimate)을 적용했다.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에 이른다. 더 밝아진 화면은 명암비를 극대화해 화면 효과가 풍부한 영상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게임 마니아의 눈높이에 맞춰 업계 최초로 4K 콘텐츠를 최대 165Hz 가변주사율로 표현한다. 신제품에 탑재된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는 영화 제작자의 원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도록 시청 환경의 조명 세기 등을 분석해 밝기와 화질을 자동 조정한다.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더 똑똑해진 AI

AI(인공지능)는 더 똑똑해졌다. LG전자가 개발한 업계 유일 올레드 전용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은 올레드 에보의 화질과 음질을 한층 강화했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밝기를 조정한다.

이로써 더 섬세한 디테일 표현과 균일한 화질을 보여준다. 또 TV가 설치된 공간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설치 환경에 최적화한 공간음향으로 바꿔준다. 콘텐츠 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구분해 더욱 선명한 소리도 들려준다.

고객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하는 능력도 발전시켰다.

올해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는 webOS25는 LLM(대형 언어 모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프로레슬러 출신의 배우가 나오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액션영화 보여줘' 같은 복합적인 질문도 정확히 이해하고 답변한다.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췄다.

단적으로 ▲목소리 주인공 계정으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TV 사용 중 문의사항이나 문제 발생 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등을 제공한다.

특히 화질·사운드 모드를 바꿀 때 '따뜻한 화면', '사람 음성을 더 또렷하게 해 줘' 등으로 말하면 AI가 16억개 화면 모드와 4000만개 사운드 모드 가운데 고객 요청사항에 최적화한 예시 모드를 제안해 준다.

LG전자는 최신 webOS 기능을 보다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webOS 리뉴 프로그램’을 통해 5년간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AI 기능 접근성도 대폭 향상시켰다.

올해 신제품은 매직리모컨(인공지능리모컨)에 AI 전용버튼을 탑재했다. 고객이 AI 버튼으로 TV를 켜면, AI가 날씨, 시간 등에 맞는 인사와 함께 TV 사용 이력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등 'AI 웰컴(Welcome)' 모드로 진입한다.

또 TV 시청 도중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질·사운드 모드를 바꿀 수 있다. 짧게 누르면 '게임 콘솔 연결하기', '취침 타이머 설정' 등 시간대별 사용 패턴 등을 기반으로 기능을 제안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더 선명해진 화면과 더 똑똑해진 AI 기반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전 세계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뉴시스]모습 2. 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화면을 표현하고, AI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라스베이거스=뉴시스]모습
2. LG전자가 CES 2025에서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을 적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게 화면을 표현하고, AI로 사용자 취향을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2025년형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 사진은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5)가 집 안 공간에 조화롭게 배치된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CES 2025 혁신상' 영예…뛰어난 화질 인정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미국 소비자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5 혁신상'에서 영상과 화질 분야 최고 혁신상(G5 모델)을 비롯해 총 5개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또 다수의 글로벌 인증기관에서도 뛰어난 화질을 인정 받았다.

UL 솔루션(UL Solutions)은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에 탑재된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화면 밝기나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검정색과 일반 색상 표현의 일관성을 각각 보증하는 '퍼팩트 블랙', '퍼팩트 컬러' 를 인증했다.

또 다른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도 올해 LG 올레드 TV 전 제품에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지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을 부여했다.

시중 올레드 TV 중 유일하게 TUV 라인란드의 '빠른 고화질 이미지 표현 안정성' 도 획득했다. TV가 켜진 후 빠른 시간 내 화질을 안정적으로 표현한다는 의미다.

올해 LG전자는 독자 기술인 무선 AV(오디오·비디오) 전송 솔루션 신제품도 출시한다. LG 올레드의 이 솔루션은 4K·144Hz 주사율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무선 전송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올해 무선 TV 라인업을 올레드(M5)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LCD TV 'LG QNED 에보'로도 확대한다. 특히 무선 환경에서도 지싱크 호환,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고화질 콘텐츠와 게임을 더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