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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익위에 부동산 문제 전수조사 의뢰

등록 2021.06.10 16:58:21수정 2021.06.10 17: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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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논란에 당 내 비판까지 일자 권익위로 '급선회'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강민국 원내대변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의뢰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1.06.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 강민국 원내대변인,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9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의뢰하기 위해 민원실로 들어서고 있다. 2021.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자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조사를 여당과 마찬가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맡기기로 했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전날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에 관한 감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에 감사원은 하루 만인 10일 국민의힘에서 의뢰한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 불가 회신했다. 감사원법 제24조3항에는 직무감찰 범위로 '국회, 법원 및 헌법재판소 소속 공무원은 제외한다'고 명시돼 있다.

결국 국민의힘은 감사원 대신 권익위에 전수조사를 의뢰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 출신 전현희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권익위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여전히 불신하면서도 꼼수 논란을 의식해 방침이 급선회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당 내에서 일부 중진을 중심으로 권익위 조사를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지도부 결정을 공개 비판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일각에선 민주당보다 적발 의원 수가 많거나 대선 정국에 전수조사 결과가 발표될 경우 악재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없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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