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확진자 500명대 나오는데…관내 생활치료센터 346병상 남아 '곧 포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0.7%…277개 병상 규모 추가 개소
최근 500명대 확진자 증가세…생활치료센터 포화 우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첫날인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서울 지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346개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확진자가 500명이 넘는 가운데 생활치료센터 병상의 부족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총 3050개 병상으로, 이 가운데 사용 중인 병상은 2156개로 가동률은 70.7%이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346개다.
서울시는 "277개 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운영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생활치료센터 병상 확보를 위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부터 583명→550명→503명→509명→509명을 기록해 5일 연속 500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전날에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4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생활치료센터 포화가 우려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주로 경증 및 무증상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곳이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67.4%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64.2%이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83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38개다.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 27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일 검사 건수는 7340건이며, 확진자는 83명이다. 또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총 512건을 검사했으며, 확진자는 19명 발생했다.
앞서 서울시는 임시 선별검사소 26곳에 각 자치구마다 1개소를 추가 설치해 모두 51곳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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