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아프간 교민 마지막 한분까지 안천하게 철수"
"현지 상황 신속하게 국민들께 알릴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계당국에 이같은 내용의 지시를 내렸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의 아프가니스탄 상황과 관련 시시각각 보고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은 15일(현지시간)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한 뒤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탈레반은 미군의 단계적 철 수 이후 급속히 세력을 확대했다.
수도 카불이 함락되면서 아슈라프 가니 대통령은 국외로 도피했다. 미국 대사관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들도 철수를 서두르고 있다.
[ 카불( 아프가니스탄)= AP/뉴시스] 탈레반 부대의 전투원들이 15일(현지시간) 아프간의 수도 카불에 있는 대통령궁을 점령하고 내부까지 진입한 채 관내 전체를 장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체류 중인 재외국민 1명의 안전한 철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대사를 포함한 일부 공관원이 안전한 장소에서 미국 등 우방국들과 협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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