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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북서 오미크론 집단감염…확진 29명, 의심 43명

등록 2021.12.21 14:52:35수정 2021.12.21 1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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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신규감염 49명 '하루 최다'…총 227명

전북 유치원발 20명·광주 공공기관발 9명 감염

당국 "기본접종으론 방어력 불충분, 3차접종 필요"

광주·전북서 오미크론 집단감염…확진 29명, 의심 43명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43명 더 늘어났다. 전북과 광주 지역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집단 감염의 여파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 또는 의심자로 분류된 인원은 총 278명이다.

이 중 227명은 당국의 변이 검사 여부를 통해 오미크론 검출이 확인된 사례다. 해외유입 70명, 국내감염 157명이다. 전날보다는 49명이 늘어 하루 최다 발생이다.

신규 감염자 49명 중 16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33명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의 유입 추정 국가는 총 6개국이다. 미국 9명, 영국·나이지리아 각 2명, 가나·짐바브웨·헝가리 각 1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자 33명 중 29명은 신규 집단사례다. 나머지 4명은 이란에서 온 30대 유학생을 고리로 한 전북 집단감염 관련 사례다.

신규 집단사례는 전북과 광주에서 각 1건씩 나왔다. 전북 익산 유치원 관련 20명, 광주 동구 공공기관 관련 9명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의심돼 유전자 변이분석을 진행 중인 역학적 연관 사례는 43명 늘어나 현재 51명이다. 신규 43명 중 전북 익산 유치원 관련 35명, 광주 동구 공공기관 관련 8명이다.

특히 전북 익산 유치원 관련 사례는 학원 1곳과 유치원 2곳이 감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상황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기자단 설명회에서 "어떤 백신이든 3차 접종 없이 기본(1·2차) 접종만으로는 (코로나19) 방어력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델타 변이 감염 예방을 위해 반드시 3차 접종을 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에 관해서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충분한 대비를 위해 3차 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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