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갔다가 하마터면"…제주 폭설 고립 10여명 경찰 수송
기도 후 돌아가던 중 대중교통 통제돼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22일 오후 제주 한라산 인근 도로에서 폭설로 고립된 10여명이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사진=제주경찰청 제공) 2022.12.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8분께 제주 서귀포시 중산간도로인 1100도로에서 10여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이날 대중교통을 통해 한라산 중턱에 위치한 사찰에 간 뒤 기도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많은 눈으로 1100도로를 오가는 대형버스 운행이 통제됐다.
다행히 이들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경찰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교통순찰차 2대와 한라산국립공원 차량 1대를 동원해 이들을 모두 안전하게 수송했다.
이밖에도 이날 제주에서는 많은 눈으로 인해 차량이 미끄러져 도랑에 빠지거나 전도하는 등 눈길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는 등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오는 24일까지 제주에 최대 50㎝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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