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배현진 피습에 "정치인 테러는 국민 테러"
"많이 놀라셨을 텐데 빨리 쾌유하시라"
정무수석 "윤, 보고받고 바로 위로전화"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병문안 하기위해 서울 순천향대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2024.0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대표인 정치인에 대한 테러는 국민에 대한 테러와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 의원에게 "많이 놀라셨을 텐데 빨리 쾌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오섭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피습 사건 다음날인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을 찾아 배 의원 병문안을 했다.
한 수석은 병문안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어제 피습 소식을 보고받고 굉장히 놀라셨는데, 바로 전화하시고 위로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윤 대통령의 전언을 듣고 "감사하다"고 답했다고 한 수석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배 의원 피습 사건에 대해 "이번 사건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며 엄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대변인실 명의의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18분께 서울 강남구 소재 노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공격당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체포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압송했다. A씨는 현장에서 자신이 15세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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