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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명 참여' 딥페이크 텔레방…경찰 내사 착수

등록 2024.08.27 09:22:07수정 2024.08.27 09: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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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 "수사 계획 수립·검토 중"

경찰로고.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로고.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참여 인원만 22만여명에 달하는 불법합성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고 있는 불법합성물 제작 텔레그램 채널과 관련해 내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계획을 수립·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채널은 여성의 사진을 넣으면 이를 합성해 나체 사진으로 만드는 불법합성물 제작 프로그램(봇)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용자 수가 22만7000명에 달한다.

한편 딥페이크 성범죄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에 떠도는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가짜 영상물을 제작·유포하는 범죄를 뜻한다.

최근 엑스 등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피해자 학교 명단이 게재됐다. 해당 명단에는 전국적으로 100여개가 넘는 피해 학생의 학교가 게재돼 있는데, 대학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수십군데도 포함돼 있다.

다만 경찰은 이 사건을 해당 명단과는 별개로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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