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김혜성 미국 진출하나…MLB 신분조회 요청(종합)
김혜성, 이번 겨울 빅리그 문 두드려
KT "강백호와 MLB 진출 논의한 적 없어"
[수원=뉴시스] 황준선 기자 = 9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5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 kt 강백호가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24.10.09. [email protected]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1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강백호와 김혜성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며 "'해당 선수는 각각 KT, 키움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신분조회 요청은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밟는 사전 절차다.
신분조회 요청이 MLB 계약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백호와 김혜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빅리그 구단이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2018년 KT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강백호는 통산 80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121홈런 50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2를 기록했다. 2024시즌에는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 26홈런 96타점 OPS 0.840을 기록, 팀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했다.
KT 관계자는 "보도자료가 온 것을 보고 알았다. 사전에 들은 이야기가 없을뿐더러 강백호가 시즌이 끝난 뒤 구단과 MLB 진출에 관해 논의한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 키움 김혜성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김혜성은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문을 두드린다.
김혜성은 이미 2023시즌을 마친 뒤 키움 구단에 MLB 도전 의사를 전달했고, 키움은 김혜성의 포스팅 참가를 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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