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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애도" 광주·전남 경제계 신년인사회 취소 (종합)

등록 2024.12.30 16:39:06수정 2024.12.30 16: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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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총 등 일부 단체 취소 당일 합동 조문…추후 일정 논의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튿날인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에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4.12.30.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튿날인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희생자 분향소에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박상수 배상현 김석훈 기자 = 광주·전남 경제계가 179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애도하며 을사년 신년인사회를 일제히 취소했다.

30일 광주·전남 경제계에 따르면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오는 2025년 1월3일 오전 7시50분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5년 광주·전남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전격 취소했다.

두 단체는 내년 처음으로 신년인사회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었다.

광주경총은 신년인사회 취소 당일 경제계 합동조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광주상의와 광주경총은 추후 일정 등을 여론수렴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목포·여수·순천·광양 상의도 신년인사회를 취소했다.

목포상의는 내년 1월 2일, 여수·순천·광양상의는 1월 3일 신년인사회를 열 예정이었다.

목포상의는 취소 당일 합동조문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광주·서울·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앞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하려다 외벽 담장을 정면충돌한 뒤 폭발했다.

이 사고로 기체가 산산조각 났고 불길에 휩싸여 모두 타며 12시간여 구조 작업에도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끝내 사망했다. 기체 후미 비상구 쪽에 있던 남·녀 승무원 2명만이 구조돼 치료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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