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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만 6만건…中, '오징어게임2' 또 불법시청

등록 2024.12.31 08: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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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반의 '오징어게임2' 리뷰 화면

더우반의 '오징어게임2' 리뷰 화면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가 중국에서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중국 콘텐츠평 사이트 더우반(豆瓣)에는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다. 현재 리뷰 6만 여건이 올라 와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징어게임1이 공개될 때도 그러더니, 중국 내에서는 '도둑 시청'이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 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중국 당국이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 불법시청을 눈감아 왔다. 중국 당국은 다른 나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렸다. 제작비는 1000억원 가량이며, 시즌1보다 4배 늘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게임2는 전날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를 지켰다. 26일 공개 후 사흘째다. 넷플릭스가 서비스하는 93개국 모두 정상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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