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19 신고 영상, 경찰·소방·해경 실시간 공유해 신속 대응
현장출동 대원에게 제공하는 상대기관 출동 정보 확대도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119 종합상황실 직원들이 신고접수 상황판을 바라보며 근무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는 재난 및 사고 유형이 점점 복잡·다양해짐에 따라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 및 사고 대응을 위해 경찰, 소방, 해경 등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실시간 영상 공유를 통해 신고 접수자가 현장 상황을 확인하면서 인력·장비 등 출동 규모를 판단하는 등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긴급신고대응기관이 공동 대응할 경우 현장 출동 대원에게 제공하는 상대 기관 출동 정보도 확대한다.
그간 출동 대원에게 상대 기관의 출동 차량과 연락처만 제공해왔으나, 재난·사고 현장에서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 현장 도착 정보와 사건 종결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아울러 경찰이 인지한 반복 신고를 소방과 해경에 자동으로 전달하도록 '112 반복 신고 감지 시스템'을 개선해 위급 사건을 다른 기관에 알리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행안부는 산불과 산사태 신고가 112나 119로 접수되면 긴급신고 통합 시스템을 통해 신고 내용을 산림청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고정보 전달 시간은 기존 약 4분에서 1분40초로 단축됐다.
내년에는 경찰·소방·해경과 지자체 간 재난안전 신고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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