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카터 장례식에 日스가 前총리 특사로 참석 조율"
FNN 보도…"이시바 총리 특사로 참석"
[하노이=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가 지난해 7월 25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또 럼 공산당 서기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1.0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전 총리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일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보도했다.
FNN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스가 전 총리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총리의 특사로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국가장례식은 9일 오전 10시 미 수도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이자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인 제이슨 카터, 카터 집권 시절 부통령이었던 고(故) 월터 먼데일의 아들인 테드 먼데일,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 스티븐 포드 등이 추모사를 한다.
스가 전 총리는 이달 8~10일 일정으로 워싱턴을 방문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이시바 총리는 담화를 내어 카터 전 대통령의 별세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시바 총리는 "양호한 일미(미일) 관계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 유지에 다대한 공헌을 남긴 카터 전 대통령의 지도력에 거듭 깊은 경의를 느낀다"고 밝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조지아주 플레인스의 자택에서 가족들에 둘러싸여 서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터 센터와 가족들은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간의 암 투병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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