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전기차 대중화한 핀란드서 '올해의 차' 선정

주행 거리에 공간성·편의사양 등 호평

3년 연속 핀란드 올해의 차 수상 영예

전기차 격전지에서 EV3 성능 입증

[서울=뉴시스] 기아 EV3. (사진=현대차그룹)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V3가 전기차 최대 격전지 북유럽 국가 중 하나인 핀란드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EV3가 2025 핀란드 올해의 차(핀란드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EV3는 195점을 받아 르노 세닉(181점), 시트로엥 C3/e-C3(177점), 다치아 더스터(174점), 스코다 슈퍼브(130점), 스즈키 스위프트(88점)를 따돌리고 최고의 차에 등극했다.

핀란드 올해의 차는 핀란드 자동차 기자협회가 주관하는 핀란드 현지 최대 자동차 행사 중 하나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현지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63명의 심사위원단이 후보에 오른 45종의 신차를 평가했다.

주요 평가 기준은 ▲가격 대비 가치 ▲기술 혁신 ▲성능 ▲공간 및 안정성 등이다.

EV3는 유럽(WLTP) 기준 605㎞의 1회 충전 주행 거리를 비롯해 넉넉한 공간성, 다양한 편의사양은 물론 뛰어난 가격 경쟁력까지 갖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EV3의 이번 수상으로 2023년 니로 EV, 2024년 코나 일렉트릭에 이어 3년 연속 핀란드 올해의 차에 올랐다.

핀란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연간 신차 판매에서 순수 전기차 비중이 30%가 넘는 전기차 대중화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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