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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서울이랜드에 김주환 내주고 GK 문정인 품었다

등록 2025.01.03 1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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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트레이드 진행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문정인.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문정인. (사진=울산 HD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와 K리그2 서울이랜드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골키퍼 문정인이 5년 만에 다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고, 측면 수비수 김주환은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하게 됐다.

문정인은 울산의 유소년 클럽인 현대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를 거쳐 곧바로 프로팀으로 입단한 이른바 성골 유스 선수로 지난 2017년부터 프로팀에 이름을 두게 됐다.

클럽팀과 U16부터 U20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오가며 종행무진 활약한 문정인의 프로 무대 직행은 모두가 예상한 수순이었다. 다만, 프로의 벽은 높았다. 당시 베테랑 주전 선수들을 넘어서지 못하며 울산에서 단 한 경기만을 소화하고 2020시즌 울산을 떠나게 됐다.

이후 문정인은 서울이랜드에서 잠재력을 꽃피웠다.

2024시즌에는 리그 27경기에 나서 10번의 클린시트, 경기당 실점 1.1로 남다른 선방 능력을 과시했다.

능력을 인정받은 문정인은 5년 만에 다시 찬정팀인 울산으로 돌아오게 됐다.

문정인은 "5년 전 그때와 상황은 같지만, 사람은 다르다. 참 먼 길을 돌아왔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5년 전 그때보다 더욱 많이 겪고 왔다"며 "배우고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드시 내 모습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의 김주환.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의 김주환. (사진=서울이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정인을 내준 서울이랜드는 2001년생 풀백 김주환을 품으며 측면을 강화했다.

김주환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오버래핑과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 공격형 우측 풀백이다.

U-17, U-20팀을 거쳐 지난해 U-23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축구' 돌풍을 일으킨 서울 이랜드는 김주환의 영입으로 측면에 활력을 더할 전망이다.

김주환은 "서울이랜드는 승격할 수 있는 좋은 팀이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경기를 보고 K리그2에 머물러 있을 팀이 아니라고 느껴서 큰 고민 없이 선택하게 됐다"며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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