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사상 최대 판매…지난해 판매량 308만9457대
국내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로 선방
스포티지·쏘렌토 등 SUV가 판매 견인
올해 경제형 EV 등 신차로 성장 지속
올해 글로벌 판매 목표 321만대 설정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기아자동차 본사 건물 외벽에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로고가 걸려 있다.(사진=기아 제공) 2023.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는 2024년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으로 국내 54만10대, 해외 254만3361대, 특수 6086대 등 308만945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3년보다 0.1%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다.
기아의 지난해 국내 판매는 전년대비 4.2% 줄었지만, 해외 판매가 전년보다 1.0% 늘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했다.
기아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를 이끈 차량은 단연 스포츠실용차(SUV)로 나타났다.
스포티지가 58만7717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셀토스(31만2246대), 쏘렌토(28만705대)의 순이었다.
국내 판매의 경우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9만4538대)이며, 다음으로는 카니발(8만2748대), 스포티지(7만4255대) 등이다.
기아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2023년 12월 대비 11.8% 증가한 24만537대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판매량은 2023년 12월보다 2.8% 늘어난 4만607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14.2% 증가한 19만3887대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가 지난해 12월 해외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며 탄핵 정국 등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판매량 반등에 성공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기아는 이같은 판매 실적을 업고, 올해 브랜드 및 고객 중심 경영과 적극적인 미래 기술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외에 ▲경제형 EV(전기차) 라인업 확대 ▲성공적인 PBV(목적기반차량) 출시 ▲전략 차종(타스만, 시로스 등) 출시 등을 통해 판매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올해 판매 목표를 국내 55만대, 해외 265만8000대, 특수 8200대 등 글로벌 321만6200대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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