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직장어린이집 인건비 10억 신설…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야"
고용부, 육아지원예산 4조 편성…휴직 기간도 1년6개월로
[서울=뉴시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해 10월16일 경기 판교세븐벤처밸리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하는 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제공) 2024.10.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7일 어린이집을 방문해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 잘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공공직장어린이집은 근로복지공단이 중소·영세사업장 근로자를 위해 설치·운영하는 곳으로, 1996년 1호 개원 이후 현재 전국에 27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맞벌이 중소기업 근로자 아동을 우선 대상으로 하지만 자영업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 부모에게도 개방해 공보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직장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 3272명 중 18.7%가 고용보험 미가입자 자녀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찾아 "경기도지사 재직 시 아주대병원을 전국 최초로 종합병원 24시간 어린이집으로 지정하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핵심과제로 추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육아지원 3법을 개정하고 올해 예산 4조원을 편성해 육아휴직급여를 월 최대 250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지원을 확대했다"며 "특히 직장어린이집에 대해서는 부모가 갑자기 야근하는 등 긴급한 돌봄수요가 발생할 경우 대처할 수 있도록 인건비 10억원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또 "내달 23일부터는 육아휴직 기간이 1년6개월로 늘어나 부부 합산 최대 3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일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이 잘 운영돼야 한다"며 "어린이집 개선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이를 저출생 대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2025년도 달라지는 육아지원제도. 2025.01.07.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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