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러우전쟁 종전 회담 중재 의향"
"당사국과 협의한 건 아냐…수락하면 중재"
![[다보스=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4/01/17/NISI20240117_0000788651_web.jpg?rnd=20240118030920)
[다보스=AP/뉴시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사진=뉴시스DB)
타스통신에 따르면 파르한 하크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아직 당사국들과 대화를 나누진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 회담을 중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언급할 만한 전화는 없었지만, 사무총장은 당사국이 수락한다면 유엔은 좋은 자리를 마련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여러 상대국들에게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유엔과 튀르키예가 중재했던 흑해 곡물 협정을 상기하며 "알다시피 유엔은 흑해 곡물 협정을 포함해 과거에도 그렇게 했으며, 조건이 허락하는 한 다시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러우전쟁 평화협상과 관련해 많은 국가들이 중재 의사를 밝혀왔지만, 결과적으로 현재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회담 장소를 제공하는 등 역할을 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부분 휴전안의 후속 협의를 진행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각기 다른 방에 있고, 미국이 중간에서 조율하는 '셔틀 외교' 방식으로 진행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과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각각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 휴전안을 합의했다.
이번 리야드 회담에선 흑해 해상 휴전안이 주요하게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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