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 다시 태어난 '마칸'…포르쉐 승부수 통할까
마칸 EV, 타이칸 잇는 전기 SUV
전형적 포르쉐 감성에 실용성 더해
카이엔 전동화, 마칸에 위협 될 수도
![[서울=뉴시스]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가 최근 순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마칸 일렉트릭(EV)'을 출시한 가운데 전동화 모델이 기존 내연기관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01797366_web.jpg?rnd=20250321113202)
[서울=뉴시스] 스포츠카 제조사 포르쉐가 최근 순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마칸 일렉트릭(EV)'을 출시한 가운데 전동화 모델이 기존 내연기관차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포르쉐코리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포르쉐가 순수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마칸 일렉트릭(EV)'을 출시하며 전동화 시대에 본격 뛰어들었다. 기존 내연기관 마칸의 명성을 전기차로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마칸 EV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포르쉐가 선보인 두 번째 순수 전기 SUV다.
지난해 초 싱가포르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2023년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했다.
포르쉐는 기존 내연기관 마칸의 생산을 중단하고, 앞으로는 전 세계적으로 마칸을 전기 모델로만 판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동화 전략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마칸 EV는 포르쉐 특유의 스포츠카 핸들링에 더해 긴 주행거리와 실용성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전기차임에도 시작가는 9910만원으로, 기존 내연기관 모델(1억780만원)보다 낮게 책정됐다.
구동 방식과 출력에 따라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474㎞까지 주행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21분 이내 충전이 가능하다.
마칸 EV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포르쉐가 올해 '카이엔'의 전동화 모델 출시를 예고한 점은 마칸 EV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마칸 판매량은 카이엔의 5분의 1 수준에 그칠 정도로, 카이엔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마칸 EV는 포르쉐의 첫 전기 SUV라는 상징성이 크다"면서도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와 상위 모델 전동화 여부에 따라 향후 판매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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