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는 눈, 이에는 이'…트럼프, 관세 보복 또 경고
트럼프, 트위터에 무역장벽·관세 보복 경고 글 올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지역 기업인들과의 원탁회의에서 북한 및 세제개편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의 직전에는 같은 지역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연설을 하기도 했다. 2018.06.24.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은 자국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인위적인 무역 장벽 및 관세를 부과해온 모든 나라들이 그 장벽과 관세를 철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미국에 의해 상호주의 그 이상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무역은 공정해야 하고 더 이상 일방통행은 안된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유럽산 자동차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에 대한 관세 및 무역 장벽이 제거되지 않으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자동차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이 이날 오전 0시부터 미국산 버번 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오렌지주스, 크랜베리, 땅콩버터, 침구, 립스틱, 남성용 가족 신발 등 미국산 소비재를 중심으로 보복 관세 조치를 시행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일부터 유럽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과 1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한데 대한 보복성 성격이 강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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