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접종자 중심 경로당·주민센터 프로그램 재개(종합)

7월1일까지 모든 복지관·경로당 운영 목표

프로그램 외부강사, 접종·음성 확인서 내야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지난해 7월9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중앙공원의 폐쇄된 쉼터 옆 그늘 아래에서 노인이 더위를 피할 쉴 곳을 찾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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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오는 6월1일부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주민센터 등의 시설과 프로그램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심으로 재개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사회관계망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휴관 중인 시설의 운영을 재개하고 마스크 착용, 환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권고한다.

현행 지침상 사회복지시설 및 주민센터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으나, 방역 불안감 등으로 다수의 시설이 운영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2일 기준 전국 노인복지관 중 42%, 경로당 중 67가 휴관 중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고령층 쪽, 특히 정신건강 문제 고려해 취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휴관 중인 노인복지관, 경로당, 주민센터에서는 시설 및 프로그램의 운영을 재개하되, 방역적 위험성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1차 접종자,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운영 재개를 권장한다.

휴관 중인 노인복지관·주민센터의 경우 컴퓨터, 미술, 요가, 통기타 등 마스크 착용이 가능한 대면 프로그램의 운영을 재개하도록 적극 권장한다.

단 감염 우려가 큰 지역은 1차 접종자 중심으로 운영 재개 권장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외부강사는 예방접종 확인서 또는 2주 이내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로 구성된 시설이나 소모임은 현재 감염 우려가 커 미운영 중인 노래교실, 관악기 강습, 음식 섭취 등이 가능해진다.

감염 우려로 인해 휴관 중인 경로당의 경우 지자체에서 1차·2차 접종자들이 이용이 가능함을 적극 안내해 운영을 재개하고,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관리체계를 마련한다.

시행시기는 6월1일부터 시행하되, 7월1일까지 노인복지관·경로당·주민센터 전체의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한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당장 준비된 곳부터 운영을 하되, 7월1일까지 전국 노인복지관, 경로당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조속히 운영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실적 관리를 하겠지만 7월1일부터 모든 시설들이 운영 재개하게끔 관리하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노인일자리사업의 경우 그간 코로나19로 미집행된 부대경비(1인당 13~18만원)를 활용해 1차 접종자와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문화 활동 지원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을 독려한다.

아울러 노인일자리사업의 참여자 선발 시 예방접종자 우대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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