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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졸자 취업 66.3% '5년새 최고'…초임 월급 255만원

등록 2023.12.27 12:00:00수정 2023.12.27 14: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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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KEDI,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대졸 초임 월급 중위값 6% 상승…월 255만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늦가을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10월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3.10.18.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늦가을 쌀쌀한 날씨를 보인 지난 10월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이 출근하고 있는 모습.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지난해 대졸 취업률이 66.3%를 기록해 5년 새 가장 높았다. 대졸 초임자 월 급여 중앙값(중위소득)은 255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일반대 학부와 전문대, 석·박사 졸업자의 취업률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교육대학(교대)는 하락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는 2021년 8월과 2022년 2월 전국 대학과 전문대학, 일반대학원 등을 졸업한 55만8039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대졸자와 석·박사 졸업자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중 취업자는 33만3909명으로 취업 대상자 47만9573명 대비 69.6% 수준이다. 전년 대비 1.9%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지난 5년 새 최고치다.

일반대 학부를 졸업한 대졸자의 경우 191개교에서 취업 대상자 29만3205명 중 19만4426명이 취업해 취업률은 66.3%를 기록했다. 지난 5년 새 최고치를 보였다. 2018년부터 지난 5년 동안 대졸 취업률은 64.2%→63.3%→61.0%→64.1%→66.3% 순으로 조사됐다.

일반대학원 석·박사졸(83.1%), 전문대졸(72.9%)의 취업률도 각각 전년 대비 0.5%p, 1.9%p 높아졌다. 반면 교대 졸업자는 61.0%로 전년 대비 1.5%p 하락했다.

대졸자를 기준으로 취업 유형을 살펴보면, 일반 직장인이 포함되는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중은 89.9%로 전년(90.6%) 대비 0.7%p 감소했다. 반면 프리랜서(7.5%) 및 해외취업자(0.5%) 비중은 전년(6.9%, 0.3%) 대비 각각 0.6%p, 0.2%p 소폭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초임 급여 평균을 살펴보면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월 292만6000원으로 전년(275.2만원) 대비 17만4000원(6.3%) 증가했다.

대졸자(학부) 초임 평균 소득은 월 284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17만5000원(6.1%) 상승했다.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중위 소득은 255만4000원으로 같은 기간 14만5000원(6%) 높아졌다.

전공 계열별로 취업률을 살피면 공학과 의약학 등이 평균보다 높았고, 교육계열과 인문계열이 최저였다.

대졸자를 기준으로 지난해 평균 취업률(66.3%)보다 높은 전공 계열은 의약(83.5%), 공학(69.6%), 예체능(66.9%)이었고 전년 대비 취업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계열은 공학(69.6%)로 3.2%p 상승했다.

반면 대졸자 취업률이 가장 낮은 전공 계열은 교·사대 등 교육(51.4%)이었고 이어 인문(59.3%), 자연(63.0%), 사회(64.1%) 등 순이었다.

전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를 기준으로 권역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취업률은 71.2%, 비수도권 취업률은 68.5%로 나타났다. 지역 간 2.7%p의 차이를 보여 전년(3.5%p) 대비 격차가 0.8%p 감소했다.

교육부는 청년의 취업준비를 지원하고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필요한 인재를 적기에 기른다는 취지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를 개편할 방침이다.

조사 대상을 방송통신대학, 원격대학 등 그동안 제외돼 있던 고등교육기관 전 학제로 확대하고 외국인 유학생을 취업률 산출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함께 분석해 특정 기업에 취업한 대학생이 어떤 직무(경영·사무, 연구, 보건 등)에 근무하는지 분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교육부(www.moe.go.kr)와 KEDI 홈페이지(kess.ke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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