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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새 충청·전라 서해안에 많은 눈…행안 장관대행 점검 회의

등록 2024.12.27 21:31:54수정 2024.12.27 22: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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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동 장관대행, 韓대행 탄핵에 "어려운 상황"

회의서 "맡은 책무 흔들림 없이 다해야 할 것"

취약시설 주민 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책 점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지난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4.1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차관이 지난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2024.1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주말 새 충청·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행안부는 고기동 장관 직무대행이 27일 오후 9시 정부서울청사에 마련된 서울상황센터에서 관계기관 대설·한파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취약한 구조물 붕괴에 대비한 취약 지역과 시설 주민 대피, 한파 취약계층 보호 등 인명피해 예방 대책을 중심으로 기관별 대처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고 직무대행은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취약 시간대인 야간, 새벽 강설을 대비해 부단체장을 중심으로 비상 대응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로 관리기관에는 가용한 제설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 작업을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자체 등에는 비닐하우스·노후건축물 등 붕괴가 우려되는 취약 구조물에 거주하는 주민은 신속히 대피시키고 취약 시설물에 접근을 통제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한파 쉼터, 응급대피소 등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생활지원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함께 요청했다.

고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것을 염두한 듯 "우리가 맡은 책무를 흔들림 없이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직무대행은 이날 점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헌정사상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께서 안심하며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있어야 할 곳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내자"고 관계 기관을 독려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까지 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물을 머금은 무거운 눈, 이른바 '습설'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에서 많은 곳은 20㎝ 이상, 도내 다른 지역은 5~15㎝, 전남·광주·충남 3~10㎝ 등이다.

기상청은 28일까지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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