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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향소 찾은 강기정 "희생자 많아 안타깝다…유족 지원 최선"

등록 2024.12.30 14: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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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사망자 179명 중 81명은 광주시민

"유족 법률 자문·화장 시설 현황 점검"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튿날인 30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이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4.12.30.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튿날인 30일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이 희생자 분향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헌화하고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튿날인 30일 광주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한 뒤 "광주에 주소지를 둔 희생자들이 많아 안타깝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시는 공무원 약 80여 명을 유족과 1대 1 매칭해 장례절차 지원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또 "광주시변호사회의 법률 자문 지원과 함께 장례 진행 시 화장장이 밀릴 것을 대비해 광주·전남 지역 화장시설 현황을 파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슬픔에서 헤어 나올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여객기 참사 사망자 179명 중 81명은 광주시민으로, 전남도민 76명보다도 많아 지역별 희생자로는 최다다. 광주 자치구 별 희생자는 서구 26명, 북구 21명, 광산구 17명, 남구 10명, 동구 7명이다.

광주시는 다음 달 4일까지 7일 간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5·18민주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애도기간에는 시청을 포함한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한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군 망운면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을 하려다 공항 시설물(콘크리트 구조물 기반 로컬라이저 안테나)을 정면충돌한 뒤 폭발했다. 탑승자 181명(승무원 6명·승객 175명) 중 179명이 숨지고 기체 꼬리에서 구조된 승무원 2명 만 생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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