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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ETF 자산 10조 달러 돌파…11월 자금 유입도 최고

등록 2024.12.31 14:42:05수정 2024.12.31 17: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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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위 10개 ETF 중 4개 S&P500 추종

[뉴욕=AP/뉴시스]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누적 자산이 지난달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 2024.12.31

[뉴욕=AP/뉴시스]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누적 자산이 지난달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뉴욕 증권거래소 앞. 2024.12.31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누적 자산이 지난달 처음으로 10조 달러를 돌파했다.

30일(현지시각) CNBC는 컨설팅업체 세룰리어소시에이츠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면서, ETF는 지난 11월 156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해 과거 월별 자금 유입 기록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연말에는 이런 자금 유입 증가가 나타난다고 한다.

또 시장조사업체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펀드(ETF와 뮤추얼펀드 모두 포함)에는 115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라고 한다. 모닝스타는 여기에 '트럼프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세룰리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상위 10개 ETF 가운데 4개는 S&P500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올해 들어 S&P500지수는 이날 기준 약 24% 상승했다.

ETF별로 보면 올해 연간 자금 유입 기준 1위는 뱅가드S&P500인덱스펀드였다. 그 뒤를 이어 아이셰어즈코어S&P500ETF, 아이셰어즈비트코인트러스트, 인베스코QQQ트러스트, 뱅가드토탈스톡마켓인덱스펀드, 아이셰어즈코어US어그리게이트본드ETF, SPDR포트폴리오S&P500ETF, 뱅가드토탈본드마켓인덱스펀드, 인베스코S&P500이퀄웨이트ETF, 뱅가드그로스인덱스펀드가 차지했다.

S&P500지수는 현재 시장 주도주를 반영해 지수가 리밸런싱되면서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CNBC는 보도했다.

올해 1월부터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내년에 긍정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사 베타파이에 따르면 이제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창립자인 사토시 나카모토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세룰리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11월 기준 올해 신규 ETF 가운데 자산 상위 5개는 모두 비트코인 현물 ETF다.

1위는 아이셰어즈비트코인트러스트ETF, 2위는 피델리티와이즈오리진비트코인ETF, 3위는 ARK21쉐어비트코인ETF, 4위는 비트와이즈비트코인ETF, 5위는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미니트러스트ETF가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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