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英 방문 부부, 변이 코로나19 감염"
[예루살렘=AP/뉴시스]예수 그리스도가 묻힌 것으로 믿어지고 있는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성묘교회에서 23일 한 남성이 기도를 드리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보건부는 영국에서 귀국한 후 정부가 격리 시설로 운영하는 호텔에 수용된 3명으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또다른 한 명은 어디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20.12.24
27일 알자지라와 아랍뉴스 등에 따르면 요르단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지난 19일 영국을 방문하고 귀국한 부부가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부부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고 현재 격리 상태에서 의료진의 감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요르단은 지난 21일 영국발 항공기의 자국 입국을 내년 1월3일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외신은 요르단이 영국발 항공기 입국을 금지한 이후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요르단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오만, 튀니지 등 다수의 중동 국가가 영국내 변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영국발 항공편의 자국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AP통신과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영국에서 지난 14일 변이 코로나19가 처음으로 보고됐다. 이후 중동 지역에서는 레바논과 이스라엘에서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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