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알로에, 외국인·MZ 마니아층 확대"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부사장 [차세대 유통리더 리포트]

등록 2024.09.15 13:00:00수정 2024.09.15 13:22: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판 유통채널 개척해와…건기식 개발도 주도

작년부터 김정문알로에 경영승계 전면 나서

2030세대로 고객층 넓혀…해외 진출도 추진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경영 총괄 부사장.(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경영 총괄 부사장.(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알로에 전문기업 김정문알로에가 다양한 세대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서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는 모습이다.

1975년 설립된 알로에 전문 기업 김정문알로에는 제주도에서 직접 재배한 알로에를 활용한 화장품·건기식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4050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주력 제품으로는 ▲1990년 출시 이후 30년 넘게 인기를 끈 큐어크림 ▲알로에 원료를 담아 쿨링·진정 효과를 더한 선스틱 중심의 선케어 제품 ▲알로에의 보습·진정 효과를 극대화한 마스크팩 등이 있다.
김정문알로에 대표 제품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토그린 S크림, 큐어 크림, 하이드로그린라인, 선케어 라인.(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문알로에 대표 제품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피토그린 S크림, 큐어 크림, 하이드로그린라인, 선케어 라인.(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김정문알로에는 4050세대가 주 고객인 만큼 방문판매 중심의 마케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이커머스 판매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등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섰다.

김정문알로에의 변화와 혁신 중심에는 최연매 김정문알로에 대표와 그의 아들인 권용성 경영총괄 부사장이 있다.

권 부사장은 서울대에서 식품생명공학부를 졸업한 이후 롯데중앙연구소 연구기획팀에서 재직하며 건강기능식품·천연 기능성 식품·원료에 관한 전문성을 쌓았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정문알로에 입사 후에는 방문판매 채널 외 시판 유통 채널을 개척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했다.

권 대표의 지휘 아래 2017년 선보인 김정문알로에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큐어'는 약 5년 만에 국내 매출 3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엔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 선케어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권 대표는 2022년 건강기능식품 R&D 전문 벤처 기업 KJMBIO를 설립하고, 김정문알로에 방문판매 유통 고객인 실버 세대 타깃의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개발을 전담하고 있다.

KJMBOI는 최근 신규 건강식품 브랜드 'Nature in us'를 선보이며, 건강식품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했다.

권 대표는 김정문알로에의 고객층을 기존 4050세대에서 2030세대로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여름에는 뽀로로 시리즈로 유명한 '크크롱' 캐릭터와 선케어 제품의 컬래버레이션(협업)을 진행하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김정문알로에에 따르면 동대문 DDP에서 개최한 팝업 행사에는 총 3만명이 방문했다.

최근에는 구독자 4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워크맨'과의 협업을 통해 제주도 알로에 농장에서 직접 알로에를 재배하고, 생산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판매 채널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권 부사장은 기존 4050 세대를 주력으로 하는 쿠팡·홈쇼핑 채널 외에도 브랜드에서 직접 운영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로 판로를 확대했다.

올리브영 채널에도 주력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최근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다이소 진출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권 부사장은 K뷰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자 화장품 브랜드 '큐어(CURE)'의 해외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경영 총괄 부사장.(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권용성 김정문알로에 경영 총괄 부사장.(사진=김정문알로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문알로에는 국내 매출이 99%에 달할 정도로 내수 시장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지만, 올해부터는 권 부사장의 주도 아래 아마존US을 비롯해 일본·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권 부사장은 "김정문알로에가 지켜온 알로에와 건강에 대한 진심 어린 철학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이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사명이라 생각하고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