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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개청 50주년 맞아 지속가능발전 계획 마련

등록 2024.12.30 11:48:25수정 2024.12.30 1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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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회문화, 환경, 협력 등 18개 목표

[서울=뉴시스] 강남구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 2024.12.30. (자료=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남구 지속가능한 발전 비전. 2024.12.30. (자료=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계획은 경제, 사회문화, 환경, 협력 등 4대 분야와 18개 목표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강남구의 청사진을 담았다.

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경제 성장, 사회 안정과 통합,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강남형 지속가능발전 전략을 구체화했다.

구는 지난해 1월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한 뒤 지난 3월 전문가와 부구청장, 국·단·소장으로 구성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후 전문용역업체와 협업해 전 부서 인터뷰,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간담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계획을 완성했다. 추진 과정에서 주민 1200여명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수요를 반영했다.

구는 '강남형 혁신(Innovation), 멈추지 않는 성장(Development)'이라는 목표 아래 ▲스마트 경제 도시 실현 ▲탄소 중립과 기후 변화 대응 ▲강남형 복지 체계 구축 ▲출산 장려 정책 등 강남구 특성을 반영해 68개 단위 사업과 191개 세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저출생 문제 대응을 목표로 난임 부부 지원, 출산·양육 지원금, 아이돌봄서비스 강화 등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을 추가했다.

구는 유럽 등 선진국의 지속 가능한 마을 모델을 비롯해 글로벌 헬스케어 신사업, 외국인 창업 활성화를 위한 이민 정책 등 15가지 시사점을 수록했다.

기본 전략은 내년부터 2044년까지 20년 간 강남구 지속 가능 발전의 근간이 될 중장기 계획이다. 5년마다 재검토·정비한다. 추진 계획은 2025~2029년까지 내용으로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

전 부서는 2년마다 지표에 따른 평가와 추진 상황을 점검한 후 지속 가능 발전 이행 보고서를 발행·공표할 예정이다.

기본 전략과 추진 계획 내용은 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2025년 강남구 개청 50주년을 맞아 이번 지속 가능 발전 기본 전략은 강남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환경·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정책을 추진해 구민 모두가 살기 좋고 행복한, 글로벌 최고의 국제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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