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전국 최초 '병원서 아픈 아이 돌봄사업' 추진
30일 관내 중앙산부인과 의원과 업무 협약
[시흥=뉴시스] 시흥시가 30일 ‘시흥형 아픈아이 & 아이누리 돌봄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시흥시 제공). [email protected]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가 내년 10월부터 아픈 아이와 초등학생 돌봄 사업을 한다. 관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추진한다.
시흥시는 이를 위해 30일 관내 중앙산부인과 의원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청 다슬방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병택 시장과 최준열 중앙산부인과 의원 대표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서명하고,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중앙산부인과 의원은 300여㎡(89평)의 공간을 10년간 무상으로 임대하고, 시흥시는 해당 공간을 활용해 아픈 아이와 초등학생을 돌보기 위한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특히 시흥시는 해당 공간을 리모델링해 일명 ‘시흥형 아픈 아이 & 아이 누리 돌봄센터’를 설립하고, 내년 10월께 문을 여는 등 관련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의료기관과 연계는 전국 최초라고 설명했다.
또 시흥시는 이번 사업이 본격화하면 관내 아동은 방과 후 정규 돌봄 서비스 외에도 학교나 학원 등에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복통 등으로 일시적인 보호가 필요할 때 해당 사업의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동의 상태에 따라 픽업, 병원 동행, 침대 돌봄 등 전 과정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으며, 부모는 자녀의 돌봄과 건강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의료기관과 협업해 병원 내에서 아픈 아이 돌봄 사업을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효성 있는 돌봄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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