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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앞둔 워싱턴DC, 연이은 테러에 경계 강화

등록 2025.01.03 11: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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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트럼프 취임식 앞두고 긴장 고조

경찰 "직접적인 위협 없지만 대비 차원에서 경계 강화"

[워싱턴DC=AP/뉴시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워싱턴DC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경비를 강화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5.01.03.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DC=AP/뉴시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워싱턴DC 경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경비를 강화했다. 사진은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5.0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국에서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워싱턴DC 경찰이 경비를 한층 강화했다. 워싱턴DC에서는 오는 9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과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이 잇달아 열린다.

2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패리스 르벨 워싱턴DC 경찰 공보 담당 부국장은 "도시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은 없다"면서도 "대비 차원에서 도시 전역에 걸쳐 보안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에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경찰은 상황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평가하며 보안 태세를 평가한다"며 "작전, 전술, 인력 배치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하지 않았지만 지역 사회는 도시 전역에서 경찰 병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 버번가에선 차량 돌진 테러 공격이 발생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같은 날 오전 8시40분께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입구에서 사이버트럭이 폭발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뉴올리언스=AP/뉴시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한 차량이 새해맞이 인파 속으로 돌진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5.01.02.

[뉴올리언스=AP/뉴시스] 새해 첫날인 1일(현지시각)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한 차량이 새해맞이 인파 속으로 돌진해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2025.01.02.

미국 연방의회 경찰에도 비상이 걸렸다. 연방의회는 3일 개원하며 오는 6일에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해 대통령 선거 결과를 최종 인증한다.

연방의회 의사당 경찰은 성명에서 "우리는 의회에서의 바쁜 한 달을 앞두고 계획대로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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