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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여부 이르면 3일 결정"

등록 2025.01.03 12:21:49수정 2025.01.03 15: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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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보도…인수 불발 시 US스틸, 바이든 정부 상대 소송 제기 가능성

[피츠버그=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일(현지시각)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할지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BS방송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4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나이티드 스틸 타워 앞에서 US스틸 직원들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지지하는 집회를 여는 모습. 2025.01.03.

[피츠버그=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일(현지시각)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할지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BS방송이 2일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4일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유나이티드 스틸 타워 앞에서 US스틸 직원들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지지하는 집회를 여는 모습. 2025.01.03.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3일(현지시각)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할지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CBS뉴스가 2일 보도했다.

CBS뉴스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보좌관들과 이 거래를 승인할지 논의했다고 한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도 사안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US스틸은 바이든 대통령이 인수를 저지한다면 바이든 행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일본제철이 제시한 인수 대금은 149억 달러(약 22조원) 규모로 인수가 성사되면 일본제철은 세계 3위 철강 회사로 자리매김한다.

앞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심사하던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부처 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인수 허용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바이든 대통령 손에 넘어갔다.

바이든 대통령은 과거 "국내에서 소유하고 운영하는 미국의 철강회사로 남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해 왔다.

CFIUS 회원인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거래가 미국의 노동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표하며 일본제철의 인수를 반대했다.

반면 법무부, 재무부, 국무부 등 다른 기관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반대하지 않았다. CFIUS는 재무부가 주도하며 국무부, 법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등이 협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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