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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한중무역 활성화 위해 반도체 협력 강화 중요"

등록 2025.01.03 15:19:50수정 2025.01.03 17: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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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영 글로벌타임스, 논평…반도체 협력 강화 촉구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한중 협력 걸림돌"

"한중 협력 심화는 韓 하방 압력 대처하는 대안"

[서울=뉴시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중 간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공장 자료사진. 2025.0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중 간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도체 공장 자료사진. 2025.01.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한중 간 반도체 분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3일자 논평에서 "한중 간 무역은 복잡한 지정학적 역학 구도에서 중요한 시점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한국의 지난해 수출이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8.2% 증가해 기록을 경신했고, 중국으로의 수출 역시 6.6%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 데이터는 양국 경제 및 무역 관계가 얼마나 긴밀한 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향후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한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중국의 시장 수요가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데 부정할 수 없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한중 경제무역 협력 심화는 한국이 경기 하방 압력에 대처하고, 지역 번영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경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매체는 또 “미국이 전략 목적에 따라 대중국 반도체에 대해 수출 통제와 기술 봉쇄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반도체 분야에서의 한중 협력에 중대한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반도체 산업은 한국 경제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이자 수출 성장의 핵심 동력이고 한국 경제 전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한중 간 경쟁적 역학관계가 양국 간 무역 및 기술 협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한중 양국 간 협력, 특히 반도체 산업망에서 어떻게 협력을 강화할 것인지는 양국 경제 관계에 있어 중요해 졌다"며 "이는 현재 양국의 경제적 이익과 관련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미래 발전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매체는 또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중 양국은 조율과 소통을 강화하고 긴밀한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매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역할이 더 두드러졌다"면서 "이 협정은 중국과 한국에 적절히 접근 및 실행 가능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는 반도체 부문에서 특히 중요하다"면서 "양국은 각자의 강점을 통합해 기술 혁신과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고 반도체 산업의 전반적 처리 수준을 향상시키며 효율적인 산업체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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