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철도인프라에 118조원 투자…신형 고속철 시험"
중국국가철로그룹, 연례 업무회의서 올해 계획 발표
[베이징=신화/뉴시스] 시속 400㎞로 달리는 CR450 고속열차의 시제차가 지난해 12월29일 베이징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중국 철도 운영사인 중국국가철로그룹이 밝혔다. 사진은 같은 날 베이징에 있는 CR450AF 고속열차. 2025.1.3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철도 운영사인 중국국가철로그룹(CR)은 이날 열린 연례 업무회의에서 올해 주요 과제와 관련해 5900억 위안(약 118조원)의 철도 인프라 투자를 완료하고 2600㎞의 신규 노선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승객 운송량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총 42억8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화물 수송량은 40억3000만t 규모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운송 부문 총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조1016억 위안(약 220조4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속 400㎞로 달릴 수 있는 신형 CR450 고속열차 시험과 평가를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 CR은 지난해 말 차세대 고속열차 CR450의 시제차량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열차는 최대 속도가 시속 450㎞, 운행 속도가 시속 400㎞로 운행기준 세계 최대 속도라는 게 현지 매체들의 설명이다.
CR은 또 2030년까지 국가 철도 운영 거리를 18만㎞로 늘리고 이 가운데 6만㎞를 고속철도로 운영할 것이라는 장기적인 계획도 내세웠다.
한편 중국 철도는 지난해 40억80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해 전년 대비 운송량이 10.8% 증가했으며 하루 운송 승객 수는 2144만8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CR은 밝혔다.
아울러 화물 운송 규모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총 39억9000만t으로 집계됐으며 철도가 지난해 사회 전체의 물류비용을 약 600억 위안 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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