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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53%…10명 중 7명 "관세, 물가 상승시킬 것"

등록 2025.02.10 11:54:16수정 2025.02.10 13: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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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유거브 여론조사…1기 땐 취임 직후 44%

47% "가자 점령, 나쁜 생각"…28%는 "협상 일환"

31%, 머스크 영향력 반대…59% 이민 정책 지지

[뉴올리언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식축구리그 제59회 슈퍼볼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3% 지지율을 기록했다. 2025.02.10.

[뉴올리언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리는 미식축구리그 제59회 슈퍼볼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53% 지지율을 기록했다. 2025.02.1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트럼프 2기'가 출범한 지 3주가 지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3%로 나타났다. 1기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국 CBS와 여론조사업체 유거브가 5~7일(현지 시간) 미국 성인 2175명(오차범위 ±2.5%p)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3%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1기 임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44% 지지율을 기록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는 '강인하다'(69%), '활기차다'(63%), '집중력 있다'(60%), '효과적이다'(58%) 등이 주를 이뤘다. 49%는 기대했던 것보다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선 공약을 이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70%였다. 30%는 약속한 것과 다르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3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국경 안보에 관한 추가 협력을 약속했다.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펜타닐 등 마약 밀매를 막기 위해 국경 보안을 즉시 강화하기로 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관세를 3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미국에 국경 안보에 관한 추가 협력을 약속했다. 멕시코는 미국으로의 펜타닐 등 마약 밀매를 막기 위해 국경 보안을 즉시 강화하기로 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 관세로 무역 전쟁 포문을 연 가운데, 66%가 미국 내 상품과 서비스 가격 하락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고 있다고 봤다.

대(對)중국 관세에는 56%가 찬성해 반대(44%)보다 많았다. 반면 멕시코·캐나다·유럽에 대한 관세에는 부정 답변이 더 많았다.

73%는 신규 관세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번 정책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34%에 달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해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다. 2025.02.1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 중 질문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이 가자지구를 점령해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처음 밝혔다. 2025.02.10.


가자지구 전쟁 관련 정책엔 54%가 긍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제안한 미국의 가자지구 점령 및 개발에는 13%만 찬성했다. 47%는 "나쁜 생각이다", 40%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번 '폭탄 발언'을 실제로 이행하지 않을 것이며, 일종의 트럼프식 협상 방법이라고 보는 의견도 28%였다. 실제 가자를 장악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22%였다.

일론 머스크 정부효율부(DOGE) 수장에 대한 과도한 권한 논란에 대해 31%가 영향력을 행사해선 안 된다고 했다. 23%는 많이 부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은 59%가 지지했다. 69%는 국경에 군대를 보내는 방안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추방 대상자를 수용한 대규모 구금 시설 건설에는 찬성 48%대 반대 52%로 의견이 분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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