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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영국, 독일 등 북부유럽 철이른 맹추위…전기도매값↑

등록 2022.12.12 19:17:08수정 2022.12.12 19: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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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추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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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북부 유럽이 12일(월)부터 열흘 가까이 철 이른 강추위에 시달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노르딕 북유럽 중 제일 위쪽의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는 16일에 평년보다 12.5가 낮은 영하 14.5도까지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독일과 영국도 곳곳이 얼고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가 예보되었다. 특히 영국 런던은 11일 밤 영하 3도로 떨어진 뒤 12일도 평년보다 7.3도가 낮은 추운 날씨였다. 눈까지 많이 내려 스탠스테드와 갯위크 공항 활주로가 폐쇄되었다.

영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날씨 황색 경보를 내렸다. 유럽은 그간 가을이 온화해 러시아가 공급을 급격히 줄인 천연가스의 동절기 난방용 비축에 매진해 11월에 전년도 동기 95% 정도를 채울 수 있었다.

그러나 막상 영하의 겨울이 도래하자 원전, 풍력, 화력 및 수력 발전으로 생산하는 전기 수요가 급증해 하루 뒤 공급되는 전력 도매선물 가격이 영국, 독일 및 프랑스 할것없이 많이 올랐다. 영국은 12일 바람이 없어 풍력 발전량이 제로로 메가와트아워당 674파운드(105만원)까지 올랐다.

독일 도매시장가는 33%가 뛰어 단위당 433유로(60만원)를 기록했고 프랑스는 465유로까지 올랐다. 

영국은 쉬고 있던 석탄 발전소 2곳을 12일부터 가동시켰다고 통신은 전했다. 노르딕의 스웨덴은 하필 최대 원자로가 아흐레 동안 정비로 쉬는 동안 철 이른 추위와 만나게 되었다.

남부 유럽은 철 답지 않게 따뜻해 13일 일부 지역이 평년보다 5.8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되었다.

북부 유럽 추위는 21일(수)부터 풀릴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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