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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참사 애도" 대구 신년 행사 줄줄이 취소·축소(종합)

등록 2024.12.30 15:16:11수정 2024.12.30 15: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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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취소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이 남긴 추모의 메시지와 조화가 놓여있다. 2024.12.30. 20hwan@newsis.com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비행훈련원 정비팀이 남긴 추모의 메시지와 조화가 놓여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전남 무안 제주항공기 참사로 국가애도기간이 내년 1월4일까지 지정된 가운데 대구 곳곳에서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

30일 대구 9개 구·군에 따르면 남구는 오는 31일 앞산 빨래터 공원에서 열 예정이었던 '앞산 해넘이 축제'를 취소한다.

동구는 내년 1월1일 동촌유원지 해맞이 공원 일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 단 떡국·차 나눔 행사는 그대로 진행한다.

수성구와 군위군도 천을산 정상 해맞이 동산과 군위종합운동장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다.

서구와 북구는 와룡산 상리봉과 함지산 망일봉에서 각각 열 예정이었던 해맞이 행사를 축소 운영하기로 했다. 일출 감상을 제외한 모든 부대행사는 취소하고 떡국 나눔 행사는 그대로 유지한다.

달서구는 와룡산 제1헬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해맞이 기원제를 대폭 축소해 일출 감상만 진행한다. 달성군도 읍·면 9곳에서 열릴 해맞이 기원제의 부대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일출 감상 프로그램만 실시한다. 두 곳 역시 떡국 나눔 행사는 차질 없이 실시한다.

각 구·군에서는 행사를 취소·축소했으나 일출객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은 곳곳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3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했다.

한편 시는 이날 달서구 두류공원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조문객을 받는다.

대구시 관계자는 "타종 행사 취소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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