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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스캐롤라이나 샬럿, 흑인 폭력 시위로 비상사태 선포

등록 2016.09.22 14:25:37수정 2016.12.28 17: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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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AP/뉴시스】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21일(현지시간) 경찰이 폭력 사태에 가담한 시위자를 체포하고 있다. 2016.9.22.

【샬럿=AP/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21일(현지시간) 경찰의 흑인 총격 사살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이틀 째 이어지면서 이 지역에 비상 사태가 선포됐다.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샬럿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또 폭력 사태 진압을 위해 주 방위군을 이 곳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둘째 날 시위는 평화적으로 이뤄지는 듯했지만 일부 시위대가 도로에서 행진하며 경찰과 격렬히 대치했다. 무장 경찰은 최루가스를 살포하며 시위대 해산을 시도했다.

 폭력 사태가 격화한 가운데 시위자 1명이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 시 당국은 경찰 발포로 인한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전날 샬럿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흑인 남성 키이스 라몬트 스콧(43)이 경찰 총격으로 숨졌다. 경찰은 총을 든 그가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발포했다고 설명했다.

 스콧의 가족과 이웃들은 그러나 그가 비무장 상태에서 경찰 총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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