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적십자, 플로리다 빌딩 붕괴 생존자 지원
[서프사이드(미 플로리다주)=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붕괴사고가 발생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서프사이드에 있는 12층 콘도형 아파트. 이번 사고로 최소 한명이 사망했고, 51명의 거주민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2021.06.25
적십자는 이날 언론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 서프사이드에서의 비극적인 건물 붕괴에 관해 세부 사항이 드러나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도 아프다"라며 "가족들은 그들의 가정을 잃은 고통과 사랑하는 이를 잃었을지 모르는 불확실성을 겪고 있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적십자는 이어 "그들의 대처를 돕기 위해 (사고 아파트) 거주자들과 이 위기로 인해 이동할 이들이 안전하게 머물 공간을 찾는 중"이라며 "현장에 있거나 현장을 향하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가족들을 만나는 중"이라고 했다.
현재 적십자는 사고를 겪은 이들에게 식량과 생수 등을 제공하고, 생존자들을 위해 정신 보건 지원 활동 등을 한다는 계획이다. 적십자는 "늘 그렇듯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현지 당국과 협력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적십자는 지난 14일 혈액 부족을 공식 발표했다고 한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번 비극 대응 과정에서 혈액 제공 요청은 받지 않았다"라면서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필요에 지원하려 대기 중"이라며 건강한 이들의 헌혈을 촉구했다.
앞서 플로리다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소재 서프사이드에선 이날 12층짜리 건물 한쪽이 모두 붕괴했다. 현재까지 최소 1명이 숨지고 99명의 생사 및 위치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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