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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경파 "윤, 박근혜 정부 복사판…촛불행동과 '탄핵' 투쟁"

등록 2024.07.18 11:05:44수정 2024.07.18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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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행동과 함께하는 의원모임 발족…야 의원 8명 동참

"윤 정권 대통령 아닌 김건희가 죄지우지하는 나라 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득구(오른쪽 세 번째부터),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와 함께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돌파 보고 및 향해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강득구(오른쪽 세 번째부터),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와 함께 '윤석열 탄핵 국민청원 100만 돌파 보고 및 향해 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시민단체 '촛불행동'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단체 행동을 본격화한다.
 
김준혁·강득구 의원 등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써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142만 명을 넘어섰다"며 "촛불행동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가칭)을 발족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내일이면 채수근 상병이 순직한지 꼭 1주기가 되는 날"이라며 "과연 1년간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 결론적으로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의 몰락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도화선이 됐지만 이미 세월호 참사 때 그 무능함을 입증하며 국민들에게 버림받게 된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 또한 박근혜 정부의 복사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태원 참사와 채상병 사건의 수습과정을 지켜보던 국민은 더 이상 국민들의 안심을 책임질 수 없는 나라가 됐다고 느끼고 있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범의 녹취록 공개로 이 나라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가 좌지우지하는 나라'라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은 이미 국민을 보호하고 지켜야 하는 본분을 잊은 지 오래다. 대통령이 국민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서 당장 내려와야 한다"며 "얼마 안 있으면 5000만 국민의 분노가 불꽃처럼 폭발해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모임은 김·강 의원을 비롯해 문정복·민형배·부승찬·양문석·장종태 등 민주당 의원과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8명의 구성원으로 출범한다.

당장 이들은 탄핵 청원이 종료되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윤석열 탄핵 청원자 대회'를 진행한다.

회견에 함께한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윤석열 탄핵 청원의 명칭은 국민청원이지만, 본질은 국민들의 윤석열 탄핵 선언"이라며 "또한 전례가 없는 압도적인 청원참여는 국회와 헌법재판소가 무조건 '탄핵 결정을 하게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분출"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탄핵 청원으로 모인 민심을 윤석열 탄핵 촛불로 폭발시키자"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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