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무안 항공기 사고 긴급회의…"24시간 비상대응태세"(종합)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긴급 수석회의
회의 결과 최 권한대행에게 별도 보고
"피해 수습 총력…특별재난지역 선포"
[서울=뉴시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09.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로 긴급 수석회의를 열어 사고 원인 규명과 구조 및 의료 지원 등 대응을 위한 유관 부처 간 협조 및 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정 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통해 "회의 결과 대통령실은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사고 직후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며 회의를 진행하고, 그 회의 결과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별도 보고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최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
대통령실은 수시로 수석회의를 개최하면서 최 권한대행 및 관련 부처에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무안=뉴시스] 이영주 기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전남 무안공항에서 여객기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29일 오후 무안공항을 찾아 사고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4.12.29. [email protected]
사고는 이날 오전 9시3분께 발생했다. 승객과 승무원 총 181명 중 확인된 생존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사고 발생 약 50분 뒤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범정부적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지시한 뒤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무안군청에서 2차 중대본 회의를 열어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하고,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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