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경남 제조업·비제조업 체감경기 하락
29일 한국은행 경남본부의 ‘12월 경남지역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CBSI는 88.1로 전월에 비해 7.5p 하락했다. 내년 1월 전망 CBSI도 88.7로 전월 전망치(94.8)보다 6.1p 하락했다.
CBSI는 기업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또 비제조업 CBSI도 102.8로 전월에 비해 2.6p 동반 하락했다. 1월 전망 CBSI도 94.2로 전월 전망치(101.8)보다 7.6p 낮아졌다.
제조 기업들은 자금사정(-3.7p), 제품재고(-1.5p), 신규수주(-1.1p) 등에서 애로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 기업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내수부진(23.5%), 불확실한 경제상황(22.4%), 인력난·인건비 상승(15.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달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8.6%p), 환율(+1.7%p) 등이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인력난·인건비상승으로 응답한 비중은 업종별로는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에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큰 폭으로 증가했던 중소기업의 인력난·인건비상승 관련 애로 사항은 지난 7월 20.3%에서 이달에는 15.5%로 낮아지며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들의 주요 경영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8.5%), 내수부진(19.9%), 불확실한 경제상황(12.7%) 순이었다.
특히 전월에 비해 불확실한 경제상황(+4.4%p), 인력난·인건비상승(+1.1%p), 내수부진(+1.0%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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