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박정태 퓨처스 감독 선임…"투지·끈기 육성 기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된 박정태.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31일 "구단 육성 방향성에 부합하는 지도자상을 수립하고, 여러 기준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리스트업했다. 경력 검토와 평판 체크 후 심층 면접 등의 과정을 거쳐 박정태 전 해설위원을 퓨처스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정태 신임 퓨처스 감독은 최근 구단주 보좌역·육성 총괄로 선임된 추신수의 외삼촌이다.
SSG 구단은 "추신수 보좌역의 관여는 없었다"면서 "프로 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 선수 매니지먼트에 대한 이해력, 선수별 특성에 맞는 육성 솔루션 제공 등을 선임 기준으로 세워 퓨처스 감독을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박정태 퓨처스 감독은 현역 시절 '악바리'로 불리며 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통산 1167경기 타율 0.296 85홈런 639타점 22도루 531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2004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정태 감독은 2005년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타격·주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2군 타격코치와 감독, 1군 타격코치를 역임한 박정태 감독은 SSG 퓨처스 감독을 맡으며 13년 만에 현장에 돌아오게 됐다.
박정태 감독은 롯데 코치 재직 당시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해 10여년 동안 유소년 양성과 지도를 이어왔다. 2022년에는 밀양시 소재 중·고교 클럽야구단 창단을 추진했다.
[서울=뉴시스] 2025시즌 SSG 랜더스 2군 코치진. (사진=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박정태 감독이 선수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선수별 육성 솔루션을 제시하고, 투지와 끈기의 육성 문화를 선수단에게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정태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 빠른 시간 내에 선수별 장단점을 파악해 맞춤형 선수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망주들이 기본기와 승부욕, 상황에 맞는 야구를 펼칠 수 있는 지혜를 겸비할 수 있도록 퓨처스 코치, 프런트와 함께 육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SSG는 박정태 감독을 선임하면서 2025시즌 퓨처스 코치진 개편을 완료했다.
2025시즌 퓨처스 코치진은 박정태 감독을 비롯해 류택현 투수코치, 이영욱 불펜코치, 이명기 타격코치, 와타나베 마사토 수비코치, 나경민 작전·주루코치, 스즈키 후미히로 배터리코치로 구성됐다.
잔류군은 정진식 총괄코치, 배영수 투수코치, 이윤재 야수코치, 윤요섭 재활코치가 각 파트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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