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원효로 보건분소 한방진료실 개소…진료비 1100원
주 2회 화·목 한방진료 개시
[서울=뉴시스] 지난 2일 원효로 보건분소 한방진료실에서 주민이 침술치료를 받고 있다. 2025.01.03. (사진=용산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일 원효로 보건분소(백범로 329) 3층에서 한방 진료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하며 첫 환자를 맞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보건분소 한방진료실은 용산구 보건소(녹사평대로 150)에서만 제공하던 한방 진료를 청파동, 원효로1·2동, 효창동, 용문동 등 서부권 주민에 제공한다.
이로써 용산구 한방 진료는 지정요일제로 월·수·금요일은 용산구 보건소에서, 화·목요일은 원효로 보건분소에서 받을 수 있다.
한방 진료에서는 ▲한방 상담 ▲침술 치료 ▲한방약 투약 처방 치료 등이 가능하다.
원효로 보건분소 한방 진료실을 찾은 첫 환자 송진규(82)씨는 "보건소에서 한방 치료를 받아온 지 2달 정도 됐다"라며 "원효로1가에 살고 있어서 집 가까운 곳에 한방 진료실이 생겨 편리하고 좋다"고 말했다.
한방 진료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낮 12~오후 1시 점심시간)다. 진료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진료비는 1100원이다. 용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민, 의료급여 1·2종, 국가유공자 등에는 진료비를 면제한다.
구 관계자는 "2024년 3분기 기준 용산구 전체 65세 이상 인구 3만 9250명 중 60.3%인 2만 3659명이 용산구 서부권에 거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우리 용산 구민들이 더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건분소에 한방 진료실을 개소했다"라며 "앞으로도 공공 의료 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촘촘히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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